하절기 특별안전점검...'수소·CNG 버스' 내압용기 파열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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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특별안전점검...'수소·CNG 버스' 내압용기 파열방지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6.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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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국 2만5000대 버스 전수점검
8월23일까지 가스누출여부, 안전장치 등 확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름철 버스의 안전성 확보와 내압용기 파열사고 예방을 위한 수소·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자동차 제작사, 운수회사와 합동으로 약 110명의 수소·CNG 자동차 전문가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공단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점검매뉴얼을 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정비 와 점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시내·마을·전세버스 등 전국 약 2만 5000대며, 버스에 연료를 공급하는 내압용기의 결함과 가스누출여부, 안전장치 및 연료장치의 작동상태 등을 살핀다.

시내버스의 경우 운수회사에서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시행한다. 이후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버스는 특별점검반이 2차 점검을 진행한다. 마을·전세·자가용버스 등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전수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점검 중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하고, 내압용기 손상과 대량의 가스누출과 같은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운행금지 조치 후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 8월까지는 온도상승으로 내압용기 내부압력이 상승해 내압용기가 파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NG 버스의 충전압력을 10%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 조치는 운수회사와 충전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 충전 후 운행여부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CNG 버스는 매연과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어 시내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압의 가스를 충전하고 다니기 때문에 항상 폭발과 화재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고는 극히 드물게 일어나지만, 한 번 발생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안전관리가 필수다. 일선 운수업체와 CNG 차량 운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라도 당국의 안전지침을 꼭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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