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전동화 로드맵...중단거리 BEV, 장거리 수소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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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트럭 전동화 로드맵...중단거리 BEV, 장거리 수소연료전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5.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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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년까지 세계 3대 시장 전 라인업 탄소 중립 목표
수소연료전지 컨셉트럭 메르세데스-벤츠 GenH2.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수소연료전지 컨셉트럭 메르세데스-벤츠 GenH2.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등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들을 보유한 다임러 트럭 AG가 전동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다임러 트럭 AG는 2039년까지 세계 3대 시장(유럽, 일본, NAFTA)에서 판매하는 라인업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단거리 운송을 위한 순수 전기 배터리 트럭과 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 AG 상용차 법규 대응 전략 총괄 만프레드 슈커르트 박사(Dr. Manfred Schuckert)는 지난 26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에너지 기술에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스트롱 코리아(STRONG KOREA) 포럼 2021에 발표자로 참여해 이 같은 네용을 발표했다.

다임러 트럭은 중단거리용 제품으로 대형 순수 배터리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의 양산을 올 해 시작하는 한편, 2024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500km로 확대된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도로와 까다로운 운행 여건에서 달리는 장거리 운송을 위해서 총 30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항속 출력 230kW(순간 출력 330kW) 전기모터(eMotor) 2기를 탑재해 630마력 이상의 항속 최대 출력을 내면서 항속거리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트럭도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를 위해 다임러 트럭 AG는 이미 2018년 이후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200km의 e악트로스(eActros) 차량을 통해 실제 고객 운송 업무를 통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의 경우 2020년 1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GenH2 컨셉 트럭을 처음 공개한 후, 지난 4월에 첫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해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 트럭 AG는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의 트랙 주행을 시작으로 2021년 연내에 일반 도로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을 실제 운송 업무에 투입하는 고객 시범 운영은 2023년에 시작할 계획이며, 첫 양산은 2027년경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eActros)와 수소 기반 연료전지 컨셉 트럭 GenH2는 다임러 트럭 AG의 미래 친환경 트럭 컨셉 및 로드맵에 기반한 e-모빌리티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 주목을 받으며 유럽 올해의 트럭(IToY,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위원회가 선정한 2021 트럭 혁신상(2021 Truck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만프레드 슈커르트 박사는 “현재 수소는 생산비가 비싸고 직접 전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효율 면에서 떨어지지만, 많은 유수 기업들이 수소 에너지 관련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고 태양열 등 친환경 발전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가격이 떨어질 것이며, 수소는 배출가스 없는 장거리 트럭 운송에 있어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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