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신제품 라인업 국내와 유럽에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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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신제품 라인업 국내와 유럽에 동시 출시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5.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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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FH16, FH, FM, FMX 라인업 공개
8년에 걸쳐 개발비 1.3조원 투입한 신차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가 20일 경기도 평택 소재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FH16, FH, FM, FMX 대형트럭 전 차종의 신모델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의 신형 라인업은 8년 동안 1조 3천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새 라인업을 갖추고 2025년까지 누적 4만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신형 트럭 라인업은 유로6 스텝D 기준을 충족해 까다로워진 국내 규정을 통과했다. 지난 3월부터 유럽과 한국시장 판매를 위해 양산이 시작된 신형 라인업은 전 세계적으로 2만 3,000여대가 사전 계약됐다고 한다.

볼보트럭은 뜨거운 사전계약 인기 비결로 볼보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환경은 물론 운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신형 트럭의 상품성을 꼽았다. 신형 라인업은 50여 가지가 넘는 운전자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고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신형 라인업에는 국내 상용 브랜드로는 최초로 빌트인 보조석 사각지대 카메라와 운전자 졸음 경고 시스템(DAS)을 비롯한 AEBS, LDWS, LCS의 풀 세이프티 패키지가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된다.

캡의 전면 유리가 커지고 A필라가 얇아졌으며, 확대된 프레임리스 리어뷰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운전자 가시성이 10%가량 향상됐다. 또한, 헤드램프에는 차량의 회전 방향에 따라 조사 각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여 전방 및 마주 오는 차량의 눈부심 피해를 방지해 주는 안전 시스템인 ‘어댑티브 하이빔’이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출시돼 관심을 끌었던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VDS)이 운전자 및 운행 조건별로 개인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며 VDS Evo라는 이름을 달며 진화해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다.

VDS Evo는 핸들 감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며, 거칠고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섀시의 움직임이 캡으로 전달되는 것을 사전에 정밀하게 제어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높은 조향성을 제공한다.

교통 흐름에 따라 선행 차량이 정차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탑 앤 고 (Stop&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적용돼 안전한 크루징은 물론 막히는 구간에서 운전 편의가 극대화됐다.

자동변속기 아이쉬프트(I-SHIFT)도 진화했다. 버튼 하나로 연비 중심의 이코노미,, 연비와 파워의 밸런스를 맞춘 스탠다드, 그리고 파워 중심의 퍼포먼스 모드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해 불필요한 기어 변속을 피하면서 필요할 때 최대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덤프의 경우 여기에 오프로드 모드가 신규로 추가됐다.

신형 FM 캡의 경우 글로버트로터 기준으로 최대 1,000리터 넓어졌다. 승용차 트렁크 2개 이상의 부피만큼 넓어진 공간에는 침대 밑 수납공간이 추가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된 12인치 고화질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주행에 필요한 총체적인 정보를 보여주는 홈 뷰, 포커스 뷰, 하중 뷰의 세 가지 모드 중에 선택 가능하다. 이 밖에도, 터치식 9인치 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통신 등의 첨단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고객관리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커넥트’를 통해 운행 정보, 부품 소모상태 등 차량의 전반적인 운행 정보에 대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하면서 시작한다.

또한, 기존의 ‘볼보 블루 서비스 계약’이 한 차원 확대된 ‘볼보 실버 서비스 계약’이 새롭게 출시된다. 새로운 ‘볼보 실버 서비스’ 프로그램은 동력전달장치 부품 및 주요 점검 항목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교환 서비스의 보장기간이 5년, 최대 65만km까지 확대된다.

신형 볼보트럭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하여 트랙터 1억 8천만 원대부터 2억5천만 원대까지, 덤프트럭 2억 4천만 원대부터 2억 9천만 원대까지, 그리고 카고트럭 1억7천만 원대부터 2억 8천만 원대까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신형 라인업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 신형 풀라인업은 유럽과 국내에 동시 출시된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 신형 풀라인업은 유럽과 국내에 동시 출시된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최근 품질 및 서비스 불만으로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볼보는 이렇다 할 잡음 없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볼보트럭 코리아 박강석 대표는 국내시장 50%를 점유해 확고한 1위를 달리겠다고 자신했다. 볼보트럭 본사도 최신 모델을 유럽시장과 동시에 출시하는 등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트럭의 기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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