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기아 최신 디자인 반영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새롭게 바뀐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아가 17일 공개한 외장 디자인은 2018년 새롭게 출시됐던 플래그십 K9의 중후한 디자인에 기아의 최근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커졌고,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졌다. 커진 그릴은 빛이 반사되는 듯한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입체적인 볼륨감을 낸다. 최신 트렌드인 날렵한 헤드램프가 웅장한 그릴과 대비를 이룬다.
측면은 기존 K9의 균형잡힌 라인과 캐릭터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로운 펜더 가니쉬와 입체적인 디자인의 신규 19인치 휠이 눈길을 끈다.
하나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 아래로 기존 정사각형에 가까웠던 테일램프는 기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좌우로 연결되도록 했다. 또한 T 모양의 패턴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패밀리록에 충실한 모습이다. 번호판은 범퍼로 내려갔다.
K9은 스타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애착을 가지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발표회 현장에도 직접 등장해 디자인 디테일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슈라이어의 뒤를 이은 또 다른 유명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는 기존 디자인을 해치치 않으면서 새로운 트렌드을 적용하면서 조화롭게 빚어냈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새로운 기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향후 출시될 더 뉴 K9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