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대 엔진 정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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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대 엔진 정비계약 체결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5.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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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4090 엔진 22대 국내 항공사 최대규모
국가 MRO 산업 발전 기여, 외화 유출 방지
아시아나 호국 보훈의 달 국내선 특별할인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엔진 정비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양사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2억6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프랫앤휘트니 PW4090 엔진 22대에 대한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여년 간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에 엔진 정비를 맡겨오던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종료로 진행된 신규 입찰에서 대한항공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국내 항공사간 최대 규모의 정비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 소재 엔진정비공장을 기반으로 이달부터 향후 5년간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22대에 대해 정비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담당하는 엔진정비는 일정 기간 사용 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완전분해 정비 및 고장발생 시 수리 등을 포함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금번 계약은 기술력 협력 및 증진을 기반으로 한 국가 항공정비(MRO) 산업 발전, 외화 유출 방지, 고용 안정성 확대 등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정비를 수행하면서 양사간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엔진 운영 및 정비에 대해 양사의 기술을 제휴·협력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부천 엔진정비공장은 국내 유일의 민간 항공기 엔진 정비 전문 시설로 1976년 보잉 B707 항공기용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4600여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에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제너럴일렉트릭(GE), PW등 엔진 제작사와 해외 항공사로부터 정비 품질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 190여 대의 타 항공사 엔진 사업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내선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탑승일 기준)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와 그 유족, 이들과 동반하는 보호자가 국내선 항공편을 탑승할 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평소 유공자 및 그 유족, 동반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국내선 항공 운임 30~50% 할인 혜택 (정상 운임 기준)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6월 한 달간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독립 유공자와 국가 유공자, 5.18 민주 유공자, 특수 임무 유공자, 보훈 보상 대상자, 독립 유공자 유족, 국가 유공자 유족, 5.18 민주 유공자 유족, 특수 임무 유공자 유족, 보훈 보상 대상자 유족,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 대상자 본인과 함께 탑승하는 보호자 1인에게 항공 운임의 30~50% 가 할인된 특별 운임 (정상 운임 기준)을 제공한다.

호국 보훈의 달 국내선 특별 할인 혜택은 대상자와 동반자가 동일한 항공편에 탑승할 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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