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신진규 소방관 11일 경기도청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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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신진규 소방관 11일 경기도청장 거행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5.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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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참석
경기도 고인에게 1계급 특진, 옥조근정훈장 추서
에쓰오일은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화재현장 출동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 신진규 소방교(33)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도는 11일까지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한다. 신 소방교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 신진규 소방교는 지난 9일 성남의 농기계 하우스 화재현장 출동을 위해 탱크차를 몰고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다 농로가 붕괴되면서 차량이 7~8m 아래로 떨어져 전도되는 사고로 순직했다.

그는 2017년 11월 안성소방서에서 소방관 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용인소방서에서 근무했다. 안성소방서 재직 중이던 2019년 4월 화재예방과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안성시장상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에쓰오일(S-OIL)은 고 신진규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신진규 소방사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16년간 6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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