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1분기 영업이익 12억 유로... 실적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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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1분기 영업이익 12억 유로... 실적 증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5.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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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0대 판매...마칸 22,458대 팔리며 실적 견인
포르쉐 AG가 기록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친환경차 타이칸의 활약이 컸다. 사진=포르쉐AG
포르쉐 AG가 기록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친환경차 타이칸의 활약이 컸다. 사진=포르쉐AG

포르쉐AG가 2021년 1분기 동안 영업이익 12 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억 7,200만 유로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60억 유로에 비해 28% 증가한 77억 유로, 이익률은 9.5에서 16.2%로 급등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올해 이익률 목표치인 15%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1분기 실적을 보면 비용 및 매출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포지셔닝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포르쉐는 올해 첫 3 개월 동안 전 세계 고객에게 약 72,000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판매실적을 냈다. 22,458대로 가장 많이 팔린 마칸을 필두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911과 비슷한 9,072대 판매됐다.

메쉬케 부회장은 “전동화,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기존보다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에, 이 같은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훨씬 더 큰 성과일 것”이라며 친환경차 부문 실적에 대한 평가를 했다.

친환경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활약에 포르쉐는 고무된 모습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올해는 타이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분기에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타이칸을 인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매 고객의 절반이 포르쉐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라는 사실이 흥미롭고, 타이칸이 포르쉐 팬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실적은 지난해 유럽지역을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냈다. 지난해 유럽시장은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블루메 회장은 “견고한 실적 뒤에는 언제나 강력한 팀이 있다. 포르쉐 직원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며 직원들을 치하했다.

15억 유로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는 포르쉐 AG의 수익성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루츠 메쉬케 부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반도체 부족사태 여파를 최소화하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쉬케 부회장은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수익과 절감 효과를 위한 새로운 잠재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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