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 라인업 공개 현장
상태바
[리뷰]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 라인업 공개 현장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5.0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TG 시리즈 3종 16개 모델
더 뉴 MAN TGX 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사진=곽현호
뉴 MAN TGX 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사진=곽현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4일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신차 라인업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로,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를 통과했다.

기존 트럭 운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실내공간은 더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L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춰 다양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0x80cm에 이르는 넓은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침대 헤드 피스의 기울기를 조절해 쇼파 형태로 쓸 수 있다.

크게 개선된 만 TG 시리즈의 실내. 사진=곽현호
크게 개선된 MAN TG 시리즈의 실내. 사진=곽현호

안전장비도 대거 보강됐다. MAN 컴포트 스티어링(MAN Comfort Steering) 기능은 차량의 속도에 맞춰 저속에서는 유연하고, 고속에서는 묵직한 조향감을 준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은 기존 경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중앙으로 복귀시켜주는 차선 복귀 지원(LRA, Lane Return Assist) 기능이 추가됐다.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에 정차와 발차 기술을 탑재한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 Go)’,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구동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도 추가됐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보조브레이크 리타더도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유압식으로 개선됐다. 이 시스템은 MAN의 전자제어 EVBec 브레이크와 결합해 안전성을 높이면서 브레이크 부품 수명을 늘려주는 등 유지관리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엔진, 구동계, 제동장치, 주행보조 등 전반에 걸쳐 개선됐다. 사진=곽현호
엔진, 구동계, 제동장치, 주행보조 등 전반에 걸쳐 개선됐다. 사진=곽현호

트럭 운전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연비 향상을 위해 MAN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Cruise3)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연비를 극대화한 주행을 하도록 한다.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MAN 디지털 서비스(MAN DigitalService) ‘리오(RIO)’도 향후 도입 예정이다.

 

뉴 MAN TGX 트랙터

더 뉴 MAN TGX 트랙터. 사진=곽현호
뉴 MAN TGX 트랙터. 사진=곽현호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신형 엔진(D38 엔진 또는, D26엔진)을 탑재한 뉴 MAN TGX는 640마력 플래그십 ‘Supreme Lion’, 580마력 프리미엄 ‘Premium Lion’, 580마력 이피션트라인 ‘Power Lion’, 510마력 ‘X-Space Lion’, 510마력 이피션트라인 ‘Smart Lion’, 470마력 이코노미 ‘Value Lion’ 등 6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12리터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가 탑재돼 자동과 수동변속을 지원한다.

 

뉴 MAN TGM 중·대형 트럭

뉴 MAN TGM 중형트럭. 사진=곽현호
뉴 MAN TGM 중형트럭. 사진=곽현호

뉴 MAN TGM은 다양한 특장을 지원하는 중·대형 트럭으로 유로 6D를 지원하는 D08 엔진을 탑재하고, 변속이 자동화된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휠 베이스와 캡 타입, 엔진 마력에 따라 총 6개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대형모델에 적용됐던 연비절감 기능인 ‘이피션트롤’이 기본 적용됐다. 이 기능은 평지나 완만한 경사로에서 기어를 자동으로 중립으로 풀어 활주거리를 늘려 연비를 개선한다.

특히 운전자 편의를 위해 대형급에 적용되던 에어 서스펜션 운전석을 탑재했다. 히터는 냉각수 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을 높였고, 캡 내부에서 압축공기를 쓸 수 있는 연결부도 적용돼 편의성이 개선됐다.

 

뉴 MAN TGL 중·소형 트럭

뉴 MAN TGL 중소형 트럭. 사진=곽현호
뉴 MAN TGL 중소형 트럭. 사진=곽현호

MAN TGL에는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D08엔진과 변속이 자동화된 MAN TipMatic® 6단(후진 1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휠 베이스와 적재함 장착에 유무에 따라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인 MAN EVBec이 최대 2단으로 강화됐고, 트랙터 혹은 대형 트럭에 적용됐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 긴급 제동 장치(EBA),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GS) 또한 적용됐다.

뉴  MAN TG 시리즈 런칭 현장.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 시리즈 런칭 현장.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20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행사 준비를 많이 했다. 행사장을 찾은 상용차 전문가들과 특장업체 관계자들은 좋은 평가를 내놓았다. 고객들 반응도 좋다고 전해진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품질 불만으로 일부 고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계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만트럭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던 브랜드였다.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다시 명성을 되찾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