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항공대 등 4개 대학과 판교서 자율주행 공동연구
상태바
경기도, 포항공대 등 4개 대학과 판교서 자율주행 공동연구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5.02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수 대학과 자율주행 공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대학은 관련 교과목운영 자율주행 연구발전 도모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자율주행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은 이를 분석·가공하는 등 자율주행 연구를 함께한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자율주행연구 선도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가 앞설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연구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면 학교도 경기도도 기업도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과 이런 연구를 같이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경기도 제안에 감사한다”며 “자율주행분야에서 성공한 벤처를 운영 중인 졸업생들이 있는데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돼 잘됐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함께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와 빅데이터,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PC, 소프트웨어 등 제반 시설을 해당 대학들에 제공하고, 경기도-대학 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대학들은 판교2테크노밸리 임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특별 교육 과정과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해 데이터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도-대학 간 자율주행 빅데이터·인공지능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성남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면서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10.8㎞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 중이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출범, 현재 많은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증을 지속 지원 중이다. 실증단지 내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등의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고 실증테스트에 필요한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