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기온 영하로 내려가 비가 눈으로
기후변화 탓에 최근 몇년간은 보지 못해
기후변화 탓에 최근 몇년간은 보지 못해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기 위해 내려온 걸까. 강원도 일대에 눈이 내려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설악산 대청봉에 이례적으로 눈꽃이 피었다.
과거 5월 전후로 봄에도 설악산에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기후변화 탓으로 최근 몇 년간은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간 지역에 최대 15㎝에 달하는 눈이 쏟아져 설악산과 태백산 등 해발고도가 1000m이상인 산지에 눈이 쌓였다.
간밤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뀐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강문 29㎜, 진부령 26.6㎜, 춘천 22.9㎜, 속초 22.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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