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전기동력 가설 없는 도심교통수단 ‘수소트램’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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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전기동력 가설 없는 도심교통수단 ‘수소트램’ 견학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4.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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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전기동력 가설 없는 도심교통수단 수소트램견학
 
경남 창원에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들의 힘의 결속을 상징하는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지자체별 행정과 재정권 행사권한을 이양 받고 지구촌이 염원하는 탄소중립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첫발을 내 디뎠는데요.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최상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서영교 행안위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이 참석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은 협의회는 특례시가 정식 출범되는 내년 1월 전까지, 체격과 체형에 맞는 행정과 재정적 권한을 갖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는 한편, 법령의 제정과 개정을 이끌어내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됩니다.
 
허성무 시장은 인사말에서 "20189월 특례시를 염원하는 4개의 대도시가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했지만 27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마침내 협의회가 출범돼 만감이 교차 한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출범식에 앞서 4개 대도시 시장들은 내연기관 퇴출을 리드하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서 차세대 교통수단인 수소트램과 생산시설을 둘러봤는데요.
 
수소트램이란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철로 위를 다니는 일종의 전차와 비슷한 개념의 도심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배기가스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기를 정화시킨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입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트램 1대를 1시간 동안 운행하게 되면, 청정공기 107.6kg을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승객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31편성의 현대로템 수소트램의 친환경 연료는 현대자동차 넥쏘용 수소연료전지 모듈과 수소버스용 고압 수소탱크, 철도용 리튬이온 추진용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또한 안전과 직결되는 고압 수소탱크 견고성은 프랑스 등에서 개발된 제품 보다 2배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탱크에 수소연료 양도 2배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소트램 시제품 성능은 수소 42을 탱크에 가득 채우면 시속 70속도로 150를 달릴 수 있고 운전은 무인 원격조정과 수동조정이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도심을 누비는 전차개념의 트램과는 달리 수소트램의 대량수송력은 전기를 연결하는 전선가설이 필요 없는 만큼, 경제적이고 깨끗한 교통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하철처럼 굴착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여러모로 강점이 많습니다.
 
 
 
 도로교통 근대화에 의해 19세기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된 전차트램은 1920년대 이후 탄생한 버스에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상징도로와 독일 등 유럽 대륙 내 여러 나라에서는 고성능화된 전차의 노선화와 지하터널 궤도화로 버스를 능가하는 수송능력을 내세우며 트램이 뿌리내린 도시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은 필수설비인 전기가설의 어려움으로 트램을 상용화 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때문에 전기가설이 필요 없는 수소트램은 매우 매력적이죠. 수소트램의 운용으로 더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교통문화가 꽃피울 것을 전망해보게 되네요.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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