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 발표...포터, 카니발, 그랜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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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브랜드 판매실적 발표...포터, 카니발, 그랜저 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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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회복세...한국지엠, 쌍용,기아·현대차는 수출실적 크게 증가
각 제조사 제공
각 제조사 제공

한국지엠은 3월 총 29,633대 판매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랐고, 쉐보레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수입 RV도 견고한 실적을 냈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 라보는 전년 동월 대비 82.0%, 96.2% 폭증하기도 했다.

한국지엠 판매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은 23,484대를 기록했다. 수출의 대부분은 북미시장용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3월 내수판매 5,965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QM6가 3,313대 팔리며 전체 내수 판매의 58%로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XM3와 SM6도 전월 대비 각각 34.4% 및 76.4% 증가하며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실적은 아직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3월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1,343대, XM3 1,320대, 트위지 214대가 선적됐다. XM3(현지명 아르카나)의 해외판매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쌍용자동차는 3월 내수, 수출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2월 발생한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수출이 크게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실적이 거의 없었던 전월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나 늘어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납기를 맞추기 위해 수출물량 위주로 생산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투자를 약속했던 HAAH 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다. 법원은 투자자의 투자를 전제로 법정관리를 유예하면서 구조조정을 하는 P-플랜을 승인한 바 있다.

잠재적 투자자 HAAH는 해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규모가 작은 HAAH는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들을 모집해 인수대금을 준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 투자자들이 쌍용차의 현 재무상황과 미래 경쟁력에 의문을 표하면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3월 25만 1,362대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내수 51,011대, 수출 200,351대로 전년 대비 8.6%가 늘었고, 특히 수출은 11%나 증가했다. 전월대비 수출도 15.3%나 늘었다.

국내시장은 카니발이 9,520대나 팔리며 7개월 연속 기아 판매량 1위에 올랐고, K5는 6,882대가 팔리면서 쏘나타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전기차 EV6가 첫날 21,016대나 팔리면서 타크호스로 부상했다.

수출도 크게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787대 판매에 불과한 스포티지가 수출은 28,718대나 되면서 기아 모델중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월 전 세계 시장서 총 37만 5,924대 판매해,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내수시장은 2.3% 성장했다. 제네시스의 신차인 G80과 GV80, GV70이 꾸준히 팔리며 국내시장에 안착했고,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세단도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수소차 넥쏘는 934대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갱신했다.

다만 싼타페, 투싼 등 RV는 기아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특히 투싼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물량 부족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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