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네시스 엑스 컨셉트... 제네시스 G70 후속 엿보기
상태바
[리뷰] 제네시스 엑스 컨셉트... 제네시스 G70 후속 엿보기
  • 교통뉴스
  • 승인 2021.03.31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G70 후속 엿보여
지속가능한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 제시
제네시스의 전기 컨셉트카 '제네시스 X'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전기 컨셉트카 '제네시스 X'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31일(수)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제네시스의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영상에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한 콘셉트카 공개 행사와 콘셉트카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얇은 두 줄이 이어지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키가 그대로 적용된 제네시스 X의 실루엣은 전기 컨셉트카 에센시아의 영향도 받았다. 제네시스의 방패그릴은 육각형 마름모꼴로 다듬어졌으며, 이 모습은 차세대 G70의 디자인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Genesis)’에 숨겨진 영웅(Hidden Hero)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였다고 전해진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두 줄 디자인 요소와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통해 향후 제네시스에 담길 앞선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얇은 두 줄의 날카로운 눈매가 양산차에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미래지향적임은 분명해 보인다. 지나치게 튀어나온 양각 디자인에서 벗어나 약간 안으로 파고드는 음각을 나타내 보다 공격적인 앞모습을 보인다.

앞부분도 약간 패인 음각 디자인을 적용해 날카롭다. 사진=제네시스
앞부분도 약간 패인 음각 디자인을 적용해 날카롭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인 클램쉘 후드도 엿볼 수 있다. 조개껍질처럼 후드가 본닛 전체를 덮는 스타일인 이 디자인은 불필요한 라인이 줄어들어 보다 깔끔해 보인다. 제네시스 GV70에 처음 적용되기도 했다.

긴 보닛과 짧은 후면은 전형적인 GT차량의 실루엣이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극단적으로 표현됐고, 두 줄의 헤드램프와 두 줄의 테일램프가 완벽하게 이어지는 선의 연속성도 잘 구현됐다.

두 줄의 라인이 완벽하게 이어지는 옆모습. 사진=제네시스
두 줄의 라인이 완벽하게 이어지는 옆모습과 패인 후면부, 그리고 라임 그린 캘리퍼 사진=제네시스

앞 뒤 바퀴덮개(펜더)는 크게 부풀려진 고성능차의 스탠스를 연상케 한다.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옆모습을 부풀려진 펜더로 매운맛을 더했다.

후면은 G80에서도 볼 수 있었던 U자로 파인 음각 형태가 적용됐는데, 그 모양새가 훨씬 공격적이도 과감하다. 이런 디자인은 차량 후미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와류를 줄여주기도 한다.

두 겹 레이어의 5-스포크 휠과 그 뒤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라임 컬러 캘리퍼는 이 차가 고성능 친환경차임을 알려준다. 포르쉐에서 시작된 라임그린 캘리퍼는 어느덧 친환경차의 상징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이상엽 전무가 강조하는 한국적 여백의 미는 제네시스 인테리어의 핵심이다.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인 전트기 칵핏을 연상케 한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파격적인 대비도 보인다. 사진=제네시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는 좌우 시트의 색상이 다른 파격적인 대비도 보인다. 사진=제네시스

운전석은 제네시스의 청동색을 떠오르게 하는 스코치 브라운 컬러가 적용됐고, 조수석은 친환경 이미지의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대비감을 줬다. 탑승자들을 감싸는 느낌의 대시보드와 함께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이 안락하면서 개방감 있는 실내를 이룬다.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일관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도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은 수정구슬 형상의 전자식 변속기 컨트롤(SBW)이면서 드라이브 모드도 조절한다.

크리스탈 스피어 시프트 레버. 사진=제네시스
크리스탈 스피어 시프트 레버. 사진=제네시스

일부 소재는 버려지는 재료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소재가 쓰였다고 한다.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Weaving)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했다고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했다.

다양한 업사이클 소재가 적용된 파격적인 인테리어. 사진=제네시스
다양한 업사이클 소재가 적용된 파격적인 인테리어. 사진=제네시스

이 디자인이 제네시스 컴팩트 스포츠 세그먼트 신모델을 암시하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2년 내에 풀체인지될 G70의 디자인이 이 모습을 많이 채용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간다.

[교통뉴스=민준식 취재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