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시즌 첫 승...올 시즌도 우승 예약
상태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시즌 첫 승...올 시즌도 우승 예약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3.31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머신 W12로 개막전 1, 3위 석권
루이스 해밀턴, F1 사상 최초 8연패 도전
F1 1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F1 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F1 1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F1 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 주말 열린 F1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1위, 같은 팀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은 3위로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다.

5.412km의 바레인 서킷을 57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해밀턴은 1시간 32분 03초 89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메이트 보타스는 약 38초 늦은 1시간 32분 41초 280의 기록으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레이스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지난 3월 2일 처음 선보였던 12번째 머신 W12가 참가했다. 규정상 전세대 W11과 외관은 다름이 없었지만 공기역학, 서스펜션, 냉각 시스템 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에는 E 퍼포먼스(E PERFORMANCE)라는 이름이 붙는다. 메르세데스-AMG도 향후 출시될 양산 전동화 모델에 이 배지를 붙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18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FIA의 3성급 환경 인증을 받은 두 번째 팀이 됐다.

팀 컬러와 유니폼, 경주차 색상도 친환경성을 드러냈다. 검은색 바탕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형광빛의 청록색 액센트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그린 머신을 상징한다.

친화경을 강조한 메르세데스-AMG F1 W12 머신의 외관. 사진=메르세데스-AMG F1팀
친환경을 강조한 메르세데스-AMG F1 W12 머신의 외관. 사진=메르세데스-AMG F1팀

FIA의 더욱 강화된 규정에 개발비용 상한선까지 적용되면서 팀 엔지니어들에게는 거센 도전이 됐지만, 첫 레이스에서도 경쟁을 압도하는 성능으로 우승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내부는 축제 분위기다.

팀 총괄 토토 울프(Toto Wolff)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아주 적극적이었고 전략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0년 전 F1에 복귀한 메르세데스-벤츠는 7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과 제조사 부문 1위에 오르는 더블 챔피언십을 따내는 압도적은 성적을 냈으며, 올해 8연패를 노리고 있다.

전기차 레이스인 2020/21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에서도 첫 레이스 우승을 거머쥐며 친환경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 F1 그랑프리는 4월 18일 이몰라(Imola)에서 열린다. 이몰라 서킷은 전설의 드라이버 아일턴 세나가 경기 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곳이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