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공지능 기술로 밤에도 선명한 태풍·대설 위성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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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인공지능 기술로 밤에도 선명한 태풍·대설 위성영상 제공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3.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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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천연색영상 홈페이지 통해 제공
기상청장 해운대 고층빌딩 빌딩풍 관측장비 점검
바뀌는 천리안위성 2A호 천연색 영상

기상청이 23일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밤에도 선명한 천리안위성 2A호 천연색 영상을 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용자에게 다양한 기상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간 태양반사광을 관측한 가시채널 영상은 낮에는 선명한 천연색 영상을 제공할 수 있지만 밤에는 가시채널 위성영상을 제공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밤에도 낮과 같이 기상현상을 선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해 ‘천연색 위성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천리안위성 2A호의 천연색 영상을 24시간 빈틈없이 활용할 수 있어 태풍, 대설, 안개와 같은 자연재해 감시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한반도 접근 태풍 중심 상세분석, 겨울철 서해안 대설 구름 사전탐지, 봄철 바다 안개 상세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광석 기상청장은 최근 신종 도시위험기상으로 대두되는 빌딩풍과 관련, 해운대의 고층빌딩 밀집 지역을 방문해 빌딩풍 관측장비와 기상관측차량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초고층 건축물 주변의 빌딩풍은 시민 안전에 큰 위협요인으로,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빌딩풍 대응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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