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안전통제...수칙 1호는 보행 신호에 차량 우회전허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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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안전통제...수칙 1호는 보행 신호에 차량 우회전허용 주의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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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안전통제...수칙 1호는 보행 신호에 차량 우회전허용 주의
 
도로확장으로 뒤쪽으로 밀려난 옛 광화문, 200612월 복원과 이전 공사로 20108월에야 전통적 옛 모습을 찾아 새로운 광장이 구성됐는데 기 광장에서 교통 혁신이 일어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주 60시부터 사직로와 율곡로 등에 좌회전 전용차로와 좌회전 신호 신설하고 지하철 1·2·3·5호선을 증편해 신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고 광화문광장 왼쪽 서측도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10~12차로에서 7~9차로로 줄어든 동측도로만 이용하는 양방향 통행이 광화문광장 일대에 심각한 교통정체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도로를 가득 메운 정체는 없었습니다.
 
7~9차로로 줄어든 월요일 출근 시간 동쪽 도로 상황은, 뜻밖에도 세종대로-사직로 교차로 구간에서만 정체를 보였을 뿐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시는 주변 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하고 신호 운영 체계 최적화에 애씀은 물론 대중교통 증편과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현장 배치한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전 진행한 광장 주변 반경 1.5내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로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1로 유지가 가능했는데요 해결책은 2019년 연 평균 속도인 시속 21.6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역시 "광화문 일대의 교통흐름은 평균 통행속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폐쇄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한 일부 차들이 평소처럼 왼쪽 도로로 우회전하다가 교통경찰의 제지를 받고 차를 돌리면서 우회전 지점에서는 극심한 정체와 혼란을 빚었는데요.
 
한 통제 요원은 사직로에서 세종대로로 우회전하는 차량과 율곡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이 서로 부딪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도 "광화문광장 일대 주행속도는 10% 정도 늦어졌지만 중요한 건 통과 속도가 아닌 교차로를 한 번에 통과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면서 이날은 다행히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의 교통상황이 양호했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날의 교통상황이 아닙니다.
보행자가 없다면 적신호 상태에서도 차량이 우회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는 인사사고 위험 노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공사 마무리 까지 현장 교통요원 상주가 필요합니다.
서측도로 폐쇄 후 지난주와 유사한 속도유지를 강조했지만 했지만 세종대로-사직로 교차로 구간의 우회전 소통을 어떻게 설계할지도 큰 관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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