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후속 모습 드러내...차명은 K8
상태바
K7 후속 모습 드러내...차명은 K8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02.1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신규 엠블럼 첫 적용...차체 크기 키워
그룹 패밀리룩 반영하면서 고유 요소 적용
기아 K7 후속모델은 K8으로 이름이 바뀐다.
기아 K7 후속모델은 K8(케이에잇)으로 이름이 바뀐다. 사진=기아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 ‘K8(케이에잇)’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기아가 17일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코드명 GL3)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K7은 스타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으로 당시 파격적인 얼굴과 함께 ‘디자인 기아’를 알린 대표 모델이자 새로움과 혁신의 상징이었다.

기아는 K7이 가진 혁신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기아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했다.

K8은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무광 알루미늄으로 만든 신규 엠블럼과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전면 범퍼에 녹아드는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그릴은 보석같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제네시스와 현대차에도 적용된 보석패턴의 질감이 기아에도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새 로고, 녹아드는 다이아몬드패턴 그릴,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의 전면부. 사진=기아
새 로고, 녹아드는 다이아몬드패턴 그릴,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의 전면부. 사진편집=민준식

라디에이터 그릴 양 옆에 위치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일한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조형으로 별무리가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K8은 차체가 커졌다. 5미터가 넘는 5,015mm의 전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측면부가 변화를 보여준다. 긴 차체를 따라가는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은 고급 요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측면을 날카롭게 접는 캐릭터라인은 기아에선 오랜만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다.

전장은 5미터가 넘고, 강조된 캐릭터 라인이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한다. 사진=기아
전장은 5미터가 넘고, 강조된 캐릭터 라인이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한다. 사진=기아

또한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2열 뒤 쪽의 루프 라인 등은 고성능 후륜구동 차량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비율이다.

이와 더불어 도어 하단부를 따라 리어램프로 상승하며 이어지는 크롬 장식은 측면 창문 하단부의 일직선으로 뻗은 크롬 장식과 절묘한 대비를 이룬다.

후면부는 낮고 넓은 스탠스의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다. 특히 좌ㆍ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기아 특유의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와 함께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눈길을 끈다.

후면부는 다부짐과 입체감이 강조됐다. 사진=기아
후면부는 다부짐과 입체감이 강조됐다. 사진=기아

특히 날카로운 라인으로 만나는 덩어리의 조합은 입체감과 함께 직선을 강조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방향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디자인의 일체감을 지키면서 기아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반영한 외부 디자인은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후면부에 적용한 K8 로고는 기아 엠블럼과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아를 보여주는 첫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