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서 가장 빨리 팔려나간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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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서 가장 빨리 팔려나간 차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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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쉐보레 트랙스, 수입차 골프 7세대
엔카닷컴 제공
엔카닷컴 제공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새 주인을 찾은 모델은 무엇일까?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1년 1월 가장 빨리 팔린 국산차, 수입차 모델 톱10을 공개했다.

최근 한 달 엔카닷컴에서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쉐보레 더 뉴 트랙스가,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가장 빨리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2019년형)이 평균 판매일 9.61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 카니발 4세대(14.08일), 르노삼성 QM5(18.31일), 현대 아반떼(18.61일),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22.27일)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쉐보레 더 뉴 스파크(22.28일), 현대 팰리세이드(23.35일), 2018년형 더 뉴 트랙스(24.57일), 현대 더 뉴 맥스크루즈(25.14일), 쌍용 액티언 스포츠(25.27일)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아반떼와 스파크를 제외하면 RV 일색이다. 최근 캠픽, 차박 붐과 함께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카니발, 트랙스 등 신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SUV 및 RV 차량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특히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모델 중고차의 인기가 높았다. 10개 차종 중 8개가 2018년 이후 모델이다.

이에 비해 수입차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많았다. 1위에 오른 폭스바겐 골프는 2016년 모델이고, BMW 5시리즈의 경우 최신 G30 시리즈와 2010년형 F10 시리즈가 모두 10위 안에 올랐다. 또한 새 주인을 찾는 기간인 평균 판매일이 국산차에 비해 길었다.

평균 판매일 22.04일의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E 클래스(W166)가 22.79일로 2위를, BMW 3시리즈(F30)이 24.6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 X4(F26)이 25.36일, 렉서스 뉴 ES300h가 26.43일로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는 BMW 5시리즈(G30), 5시리즈(F10) 모델이 각각 27.29일, 27.86일로 6위와 7위를, BMW X6(F16), 재규어 XF(X260), 포드 익스플로러가 각각 8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차박 트렌드 확산, 지속되는 신차 출시로 SUV 및 RV의 인기 수요, 그리고 국산차를 중심으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최신 연식모델의 거래가 많아지고 판매 기간 역시 빨라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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