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 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 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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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년 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 2.7조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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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리콜 충당금 여파로 이익 감소...2021년 회복 기대
전기차와 로보틱스에 올인한 현대차가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미래차와 로보틱스에 올인한 현대차가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 매출 매출액 103조 9,976억원, 영업이익 2조 7,813억원, 판매 374만4,737대의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와 3분기 리콜 관련 대손충당금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4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2020년 4분기는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 1조 6,410억원 ▲경상이익 1조 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 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냈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은 4.5% 줄었으나 매출액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호조와 투싼 등 이익이 많이 남는 SUV 차량의 인기로 5%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라며 “지속적인 신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해외시장 안착과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성공적인 출범이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1년 국내시장 74만 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를 더한 총 416만대로 수립하면서 매출액을 14-15%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4-5%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CAPEX) 4조 5,000억원, R&D 투자 3조 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 속도와 미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현대차는 향후에도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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