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다마스 배달차, 초소형 전기차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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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다마스 배달차, 초소형 전기차로 바뀐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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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포트로, 롯데슈퍼 배달차로 납품 시작
초소형 전기 화물차 디피코 포트로가 롯데쇼핑 배달차량으로 쓰인다. 사진=디피코
초소형 전기 화물차 디피코 포트로가 롯데쇼핑 배달차량으로 쓰인다. 사진=디피코

동네 마트 배달차로 애용되던 다마스와 라보가 올해 생산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차량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롯데슈퍼는 초소형 전기차 디피코 포트로를 새 배달차로 도입한다.

스마트시티형 이모빌리티기업 디피코는 26일 성지씨엘엠을 통해 롯데슈퍼에 자사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다마스와 비슷한 크기의 포트로는 이날부터 롯데슈퍼 잠원점(4대), 송파점(3대), 행당점(2대), 장안점(2대)에 고객들이 쇼핑한 물품들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는 롯데슈퍼의 모든 배달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롯데슈퍼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차량을 배달 서비스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서울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단종되는 다마스 화물차를 대체할 차량으로 포트로를 선정한 이유를 도심 아파트 단지 내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불편함을 고려해 친환경 스마트시티형 이모빌리티 도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폭증하고 있는 배달수요에 친환경 소형 배달차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디피코는 롯데슈퍼 외에도 3개 대형 유통사 및 배달 서비스 전문 기업과 포트로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근거리 배달 차량인 포트로의 안전성과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라며 “롯데슈퍼를 시작으로 1·4분기 안에 더 많은 유통 기업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피코의 전기차는 중국산 섀시와 구동계를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이 아닌 자체 설계로 개발된 친환경 전기차라 그 의미가 크다. 디피코의 2020년 강원형 일자리사업 첫 프로젝트인 포트로는 현재 횡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맡은 ‘메이드 인 강원’ 포트로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외 완성차는 물론 CKD 방식의 수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코는 올 상반기 자동차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운행이 가능한 이모빌리티 경차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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