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씨드 왜건 PHEV, 스웨덴 전문지 최고의 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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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씨드 왜건 PHEV, 스웨덴 전문지 최고의 차 수상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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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켄스 바를츠誌, 최고의 차(Teknikens Världs Stora Bilpris)
기아차 씨드 왜건 PHEV가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씨드 왜건 PHEV가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최근 유럽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츠(Teknikens Världs, World of Technology)의 ‘2021 최고의차’(’21 Teknikens Världs Stora Bilpris, The Great Car Award)에 선정됐다.

기아차가 테크니켄스 바를츠의 최고의차에 선정된 것은 2018년 옵티마(K5)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다.

테크니켄스 바를츠는 스웨덴 대표 미디어 그룹사인 보니에르 그룹(Bonnier Group) 소속으로 1948년 창간돼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이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소형차의 무스테스트(Moose Test, 긴급회피 조향 테스트)를 바탕으로 전복 관련 안전문제를 지적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2021 최고의차 최종 후보에는 포르쉐 타이칸, 폴크스바겐 ID.3, BMW iX3 등 총 10대의 차가 결선에 올라 경쟁했으며, 자체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한 결과 작년 12월 30일 기아차의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종 수상했다.

기아차 스웨덴판매법인장인 피터 힘머(Peter Himmer)는 “기아차가 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선택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면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월 출시되어 지금까지 스웨덴에서만 4,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환경을 중시하는 스웨덴 고객들에게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씨드 왜건 PHEV의 파워트레인은 국내 아이오닉, 니로,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에 장착된 1.6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 6단 DCT 변속기 조합과 비슷한데 국내사양보다 강한 44.5kW의 전기모터와 8.9kWh 리튬폴리머 배터리팩이 적용돼 60km까지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합산출력은 139bhp(141PS)에 달한다.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교통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퇴출시키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저 탄소전략’을 표명하고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차 천국 스웨덴에서 기아차가 쟁쟁한 최신 친환경차들을 제치고 2021 최고의 친환경차가 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고 기아차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기아차는 스웨덴에서 작년 한 해 약 2만5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74%에 해당하는 1.9만대가 친환경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전체로 봐도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43만2천대 중 11만4천대에 달해 전체 판매량의 27%에 달한다.

기아차는 연이어 출시될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에 유럽 전체 판매물량의 50% 이상을 친환경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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