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이번주 기상 최악 고비는 폭설 겹치는 7~9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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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이번주 기상 최악 고비는 폭설 겹치는 7~9일 사이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1.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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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7~9일 추위의 최대고비로 내다봐
전국 곳곳에 눈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해
자료=기상청 제공

이번 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9일이 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하층의 찬 공기가 밀려들며 주말까지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고, 전국적으로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전라 서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5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6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떨어지겠고, 7일부터는 낮 기온도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에는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이번 주 한파의 절정을 이룬다. 또 주말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 안팎에 머무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7~9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 이상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 한랭 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겠고 13일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운 날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온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관은 “주말까지 -10℃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유의해야 함은 물론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6일 오후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이 밤에 수도권 등 서쪽 지방으로 확대,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리는 만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2020년이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로 1980년대 이후 매 10년이 계속해서 이전 10년보다 더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WMO는 앞으로 5년간 전 지구 연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수준(1850~1900년)보다 매년 최소 1℃ 높을 가능성이 있고, 적어도 그 중 한해는 1.5℃ 넘을 확률이 20%정도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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