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사업 끌고갈 정의선 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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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사업 끌고갈 정의선 사단 출범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1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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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성과 기반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현대차그룹이 능력 위주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자료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능력 위주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자료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을 끌고 갈 정의선 사단의 면모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성과 리더쉽 위주의 능력 있는 인물을 배치해 미래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열린 조직문화 만들기가 핵심인 이번 인사를 통해 검증된 인사들이 그룹 전면에 나섰다.

특히 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미래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발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 사업부와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재훈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과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사장은 미래 자동차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R&D 및 전장BU를 담당하는 조성환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가 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을 맡았던 연구개발 전문가인 조성환 신임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신사업을 이끌게 된다.

현대차 구매본부장을 맡았던 정재욱 부사장은 현대위아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다. 정재욱 사장은 30년 이상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 부문을 경험한 부품개발 전문가로,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항공모빌리티를 맡은 신재원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을 맡을 인물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담당했던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료전지 담당 김세훈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렇듯 신기술 담당 총괄임원이 대거 전면에 나서며 그룹의 축이 신기술과 신사업 쪽으로 기울게 된다. 미래 신사업·신기술·R&D 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는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신임 임원 승진자의 약 30%에 달한다.

능력을 인정받은 40대 초중반 책임매니저들도 대거 임원으로 발탁되는 등 그룹 리더들이 젊어졌다. 여성 임원도 5명이 새로 발탁되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 김용환 부회장,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현대차 서보신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새 인물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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