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무정차 걱정 끝! 경기도, '승차벨' 서비스 운영
상태바
버스 무정차 걱정 끝! 경기도, '승차벨' 서비스 운영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0.11.26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 무정차 걱정 끝! 경기도, '승차벨' 서비스 운영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무정차 하는 바람에 타지 못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앞으로 이런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될 제도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경기도가 시내버스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30일부터 경기버스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탑승객의 승차 의사를 전달하는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시험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는 탑승객의 하차 의사를 전달하는 하차벨과 반대 개념으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하고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이 울리는 방식입니다.
 
정보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30m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정보 전달 및 버스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탑승하고자 하는 정류소의 직전 정류소 도착 전에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 취소 후 재신청하면 됩니다.
 
경기도는 특히 이용자가 적은 외곽의 한적한 정류소나 야간에 버스를 이용할 때 무정차 통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무정차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차 시험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89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시험 서비스를 시행한 후 서비스를 일부 보완·개선하고 내년 3월부터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시행효과를 판단해 이용자가 많은 민간 버스정보 앱(카카오버스,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배려한 좋은 서비스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