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700마력...BMW M5 컴페티션 국내 출시
상태바
사실상 700마력...BMW M5 컴페티션 국내 출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11.02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세대 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625마력, 제로백 3.3초
BMW M5 컴페티션이 출시됐다. 사진=BMW 코리아
BMW M5 컴페티션이 출시됐다.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5시리즈의 초고성능 버전 BMW 뉴 M5 컴페티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BMW 뉴 M5 컴페티션은 2018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고, 가장 강력한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뉴 M5 컴페티션은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4.4리터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 BMW M x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단 3.3초.

출력을 낮춰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BMW의 고성능 엔진. 사진=BMW 코리아
출력을 낮춰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BMW의 고성능 엔진. 사진=BMW 코리아

이 파워트레인은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Car & Driver가 실시했던 실도로 출력 테스트에서 출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력을 과대포장한 것이 아니라 줄여서 발표했다는 것이다.

구동하는 바퀴에 장비를 물려 힘을 측정하는 다이노 장비는 메이커의 발표 출력에 비해 10~25%정도 적게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제원출력은 엔진에 바로 장비를 물려 재는데, 이 방식은 변속기와 구동계를 거치면서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원래 연료 옥탄가에 따른 출력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미국시장 내의 고출력 차량을 모아놓고 테스트를 했는데 M5의 미국시장 제원출력인 617bhp가 구동바퀴에서 그대로 측정이 돼 화제를 모았다. 타 메이커 차량들은 제원 대비 5~12% 정도 낮을 측정치를 보였다.

튜닝업계 관계자는 M5의 실제 출력은 700마력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BMW는 M 이외 다른 모델도 출력을 낮춰 발표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부져진 뒷모습. 사진=BMW 코리아
다부져진 뒷모습. 사진=BMW 코리아

차 무게가 2톤 가까이 나가는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3초가 걸리려면 700마력은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720마력이 넘는 무게가 가벼운 페라리의 제로백 기록이 2.9~3초로 알려져 있다.

700마력을 625마력이라고 하는 거꾸로 뻥마력(!)을 제대로 제어하기 위해 xDrive 시스템과 앞 400mm, 뒤 380mm의 거대한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된 M 카본 세라믹 디스크 등이 적용됐다.

바뀐 앞뒷모습에는 M전용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 다이내믹 매트릭스 빔 기능이 추가된 ‘L’자형 BMW 레이저 라이트, 3차원 리어 라이트와 함께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 M 전용 트윈 테일 파이프, M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무게중심을 더욱 낮추기 위해 지붕은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카본파이버 M 전용 루프를 장착했다.

반자율주행, 측후방 안전 등 BMW의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과 후진 어시스트 기능도 그대로 들어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아이폰 전용 ‘모바일 디지털 키’ 기능도 지원돼 일반 모델과 똑같은 편의장비도 갖췄다.

일반모델과 동일한 주행보조, 편의장비가 탑재된다. 사진=BMW 코리아
일반모델과 동일한 주행보조, 편의장비가 탑재된다. 사진=BMW 코리아

뉴 M5 컴페티션은 모테기 레드 메탈릭(Motegi Red Metallic), 브랜스 해치 그레이(Brands Hatch Grey), 마리나 베이 블루(Marina Bay Blue) 등 5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1억 612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