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평년과 비슷한 수준 추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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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평년과 비슷한 수준 추위 이어질 듯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0.10.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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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개월 전망 12월~1월 일시적 한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1월은 조금 높아
국립기상박물관 30일 개관 150점 유물전시

올해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20년 11월~2021년 1월 전망을 내놓으며 11월,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전 기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이 많겠으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평균 기온은 7.0~8.2℃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2~1월에는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전망이다.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 1.0~2.0℃와 비슷하고 1월 평균 기온은 평년 -1.6~-0.4℃와 비슷하거나 높겠다.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11월과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12~1월은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라니냐 해수면 온도는 겨울철까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0.1~1.1℃)과 비슷하겠지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강수량은 평년(67.7~97.3㎜)과 비슷하거나 적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역사 박물관인 국립기상박물관을 30일 개관한다.

국립기상박물관은 날씨의 역사, 기상문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실은 연면적 1063.07㎡(지상 2층)에 총 7개로 구성, 선조들의 측후활동과 근현대 기상관측장비, 기상업무 발전상 등을 엿볼 수 있는 15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우량 측정기구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국보 제329호)를 비롯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국보 제330호), 관상감 측우대(보물 제843호)진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기상박물관은 개관 후 화요일~일요일(운영시간 10:00~18:00)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당분간 소규모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해 측우기와 측우대 만들기 체험이 운영되며 초청강연회, 특별 전시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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