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로페시 컨셉트카, 獨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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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로페시 컨셉트카, 獨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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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부문 국내 브랜드 최초 최우수상
넵튠, 45도 본상...컨셉트카 3개 부문 석권
현대 프로페시 컨셉트카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프로페시 컨셉트카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컨셉트카 3종이 독일 ‘2020 레드닷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아이오닉 6의 베이스가 될 ‘프로페시’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컨셉트 분야 모빌리티ᆞ수송 부문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최우수상을,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이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트 3개 분야로 나눠 공모전을 통해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디자인 컨셉트 분야에서는 20여명의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총 4,170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도,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41개 작품과 본상 188개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페시는 지난 3월 공개된 컨셉트카다. ‘예언’을 뜻하는 차명처럼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을 보여준다. 매끄러운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긴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을 갖춰 역동적인 비율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첫 자체 디자인 모델인 포니를 모티브로 한 컨셉트카 45도 본상을 수상했다. 컨셉트카 45는 2020 iF 디자인상, 2020 IDEA 디자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한 컨셉트카 45. 사진=현대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한 컨셉트카 45. 사진=현대자동차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직선적이고 힘찬 선을 바탕이 어우러진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도 본상을 수상했다. 1930년대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은 넵튠의 디자인은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수소트럭 넵튠 컨셉트카도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수소트럭 넵튠 컨셉트카도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혁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가치상(Winner)’을 받아 ‘디자인 전략’으로 처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DMI는 디자인이 창출하는 심미, 문화, 사회, 경제적 효과를 종합 평가해 매년 디자인 가치상을 선정하는데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현대 룩’(Sensuous Sportiness & Hyundai Look)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를 일관성 있게 고객과 소통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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