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설치한 국회에 수소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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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설치한 국회에 수소버스 달린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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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가기관 제 1호 수소버스 도입
국회가 도입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국회/현대자동차
국회가 도입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국회/현대자동차

지난해 9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국회에 수소 충전소가 설립된 데 이어, 관용버스로 수소버스가 도입된다.

국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12일 배포하고,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 측 관계자와 수소전기버스를 제작한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참석했다.

이 수소버스는 국가기관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양산형 차량이다. 지금까지 국가기관에는 경찰버스 등 특수목적 차량으로만 도입됐으며, 관용차량으로 도입하는 기관은 국회가 처음이다. 국회는 이 버스를 셔틀버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작년 9월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1월 수소경제육성법 제정을 통해 ‘법제화’까지 완료한 국회는 “국가기관 제1호” 양산형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차 ‘보급’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시승식과 함께 공개된 수소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기반의 모델로, 서울, 광주 등 6개 도시에서 시험사업으로, 전주시에서는 올해부터 정식 투입해 운영 중이다. 1회 충전으로 434km 주행이 가능하며, 180kw급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13분 만에 충전이 끝난다.

수소차는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추어,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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