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개장...조례 무시한 교통공사는 도마위
상태바
경기도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개장...조례 무시한 교통공사는 도마위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10.0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축구경기장 5배 규모의 최대서핑장이 개장
- 조례 무시한 '경기도 교통공사' 선정지 잡음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내 거북섬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국회의원 조정식·문정복 , 최삼섭 웨이브 파크 대표 및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이 지난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6개월 만에 복합테마파크(325300) 사업 중 1단계인 서핑테마파크를 우선 개장한 것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시화호 하면 죽음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미래비전이 불확실한 공간이었는데 이번에 우리 경기도와 시흥시에 자율적 행정개혁 적극 행정의 결과로 정말 빠른시간내에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서핑장은 길이 220m, 240m로 축구장 7배 크기로 8초에 1회씩 최고 높이 2.4m의 파도가 치며, 시간당 최대 15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서핑장 옆, 길이 210m, 110m의 파도 풀에서는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고, 수상레저 체험장에서는 카누와 스킨스쿠버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인공서핑장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겨울에도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해 운영합니다. 야간에도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김동희 / 서퍼(웨이브파크 코치)
한국 같은 경우 항상 고르지 않은 파도 자주 없는 파도 때문에 서퍼입장으로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렇게 인공서핑장이 생김으로써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의 파도가 1년 내내 균일하게 들어온다는 게 최대 장점인 거 같습니다.
 
경기도는 국내 서핑 인구가 급증하고 서핑이 2021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주변의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과 결합한 시화호가 앞으로 해양레저산업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경기교통공사 입지 선정 과정에 조례를 무시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법률 검토 결과에 따라 원천 무효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 김경일 의원 등 5명은 경기교통공사 입지를 선정하기 전 도의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 부칙 제6조를 경기도 교통국이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조례 부칙 제6조 위반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의뢰했으며, 법률검토 결과에 따라 경기교통공사의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원천무효를 공식적으로 제기할 예정입니다.
 
경기교통공사 입지 선정 과정의 절차상 문제 여부가 어떻게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