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용 에어컨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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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전기차용 에어컨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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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활용 극대화로 신기술(NET) 인증 받아
한온시스템의 수냉식 실외기가 내년 출시될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다. 사진=한온시스템/현대차
한온시스템의 수냉식 실외기가 내년 출시될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다. 사진=한온시스템/현대차

냉난방기 등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전기차용 냉난방 시스템 실외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2일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 설계 기술로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NET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최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하는 제도로, 인증 받은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산업기술로 보호 받는다.

이번에 NET 인증을 받은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는 리시버 드라이어 일체형으로 전기차의 히트펌프시스템 내 설치되며,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기차의 냉난방 및 모터∙인버터, 배터리의 열 에너지를 관리한다.

한온시스템이 3년간 연구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냉방 뿐 아니라 전기차 구동계 폐열 활용을 극대화해 난방까지 해결하면서 히트펌프시스템의 효율까지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열 교환 성능을 기존 공랭식 콘덴서 대비 20% 이상 개선했다고 전해진다.

기능이 통합되고 모듈화되면서 시스템이 단순해져 부품수가 줄고 덩치가 작아짐으로써 경량화는 물론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고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전했다. 이 시스템은 800V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배터리 급속 충전이 가능토록 설계돼 전기차의 핵심부품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용 수냉식 실외기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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