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I-MOD, I-ZET 더 많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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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I-MOD, I-ZET 더 많이 달린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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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 인천시 협약 체결
송도, 남동산단, 검단신도시로 확대
현대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확대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확대된다. 사진=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덩치를 키우며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인천시, 현대오토에버, 씨엘, 연세대학교가 올해 초 ‘인천e음’ 시범사업을 수행하면서 결성됐으며, 이번에 현대카드, 블루월넛, 이비카드, KST모빌리티 등이 추가로 합류한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새로 합류한 업체들과 함께 ‘인천e음’ 사업을 2022년 말까지 3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능력을 접목시킨 새로운 모델을 개발, 적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이 진행한 ‘인천e음’ 시범사업은 앱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 Incheon-Mobility on Demand)와 전동 킥보드 ‘I-ZET(아이-제트)’를 영종국제도시에서 작년 말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한 바 있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증한 서비스를 지역 맞춤형 서비스 모델 패키지화, 지역상권과 연계한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 I-ZET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등을 추가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을 기존 영종국제도시에서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I-MOD(아이-모드) 8대, I-ZET(아이-제트) 45대를 운영했으며 이번 사업 기간 동안에는 최대 I-MOD 20대, I-ZET 300대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ㅇ이다.

또한, I-MOD와 I-ZET를 전철과 버스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실증사업 규제 특례를 부여받은 지능형 단거리 합승택시와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기존 교통수단과 상생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통합 모빌리티(Multi-Modal) 서비스란 승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율주행, 친환경자동차, 수소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접목하여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이 확대되며 이 모델의 실제 활용성에 대한 검증이 시작될 전망이다. 제한된 구역에서 일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수요응답형 버스가 더 넓어진 지역을 다니면서 더 많은 사람을 태울 때의 효율성, 그리고 나눠 쓰는 전동 킥보드의 관리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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