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동향...BMW, 월간 판매량 벤츠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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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동향...BMW, 월간 판매량 벤츠 제치고 1위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9.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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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판매량 추월
8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현황. 자료제공=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8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현황. 자료제공=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오랫동안 이어지던 ‘벤츠천하’가 8월에는 이어지지 않았다.

매달 자동차 분석자료를 발표하는 카이즈유 데이터랩의 8월 수입차 판매(등록) 자료에 따르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8월 판매량은 지난달보다 무려 90%가 늘어난 7,254대로 6,056대를 판매한 벤츠를 제쳤다. 특히 화재논란으로 판매가 줄었던 5시리즈가 2,834대 팔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고, X3, X4, X5, X6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브랜드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BMW 5시리즈가 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다. 사진=BMW코리아
BMW 5시리즈가 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다. 사진=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은 주력모델인 E클래스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고, 대형세단 S클래스도 2일 밤 신모델이 발표되면서 교체를 앞두고 있어 모델 노후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전월 대비 15.5% 판매가 늘었다.

없어서 못 팔던 테슬라도 화려하게 돌아왔다. 모델3의 신규 도입물량 인도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1,248대가 팔려 브랜드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아우디는 꾸준하게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고, 도입물량이 소진된 폭스바겐은 티구안 판매가 추춤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볼보 역시 물량이 소진되면서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XC 시리즈, S90 등 신규 출시된 차들이 완판되면서 3,800여 대의 대기물량이 있다.

수입차 판매량 TOP10 모델. 자료제공=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수입차 판매량 TOP10 모델. 자료제공=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일본 브랜드를 보면 렉서스와 토요타는 소폭 감소했고, 혼다는 신형 CR-V 출시와 각종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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