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넘는 언택트 마케팅에 쌍용차도 동참한다
상태바
코로나를 넘는 언택트 마케팅에 쌍용차도 동참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28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이달 화상회의로 재개
칠레에 코란도 온라인 론칭...유튜브로 1,600명 시청
쌍용차가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칠레 현지 온라인 론칭 장면.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칠레 현지 온라인 론칭 장면.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감염 우려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할 수 없고, 직접 대면해 제품과 회사를 설명하는 전통적인 마케팅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펼치고 있는 비대면 영업활동에 쌍용차도 동참한 것이다.

먼저 매년 최대 4회 전 세계 네트워크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열었던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PMC: Product Marketing Council)를 화상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열렸던 PMC 화상회의에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해 제품개발 진행사항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 6일에는 칠레 현지에서 코란도 신차 출시행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번 론칭 행사는 유명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인 필리페 비달(Felipe Vidal)의 단독사회로 진행됐으며,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이 영상을 1,600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럽지역에서 진행됐던 티볼리 G1.2T의 온라인 행사에는 8,200명이 실시간 시청하고, 출시 기념 온라인 경품 이벤트에는 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나름 흥행에 성공해 언택트 마케팅의 효과를 보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 전시회, 글로벌 국제회의 등은 관계자 출장비, 행사장 설치비용, 진행자 섭외 등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온라인 행사는 그렇지 않다. 자금사정이 팍팍한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꽤나 효과적인 마케팅이 될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온라인 마케팅이 비용 면에서는 이점이 많지만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려면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의 질이 좋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순간 지나가는 영상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면 강렬한 킬러 컨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의 언택트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