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들어오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대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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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들어오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대시보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8.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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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공개
평소에는 검은색 패널이 화려한 조명패널로 변신한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평소에는 검은색 패널이 화려한 조명패널로 변신한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새로운 사양이 하나 둘 베일을 벗고 있다. 이번에는 비스포크 사양인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Illuminated Fascia)’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롤스로이스가 표방하는 진정한 럭셔리와 ‘수월함(effortless)’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평소에는 아무 것도 없다가 화려한 럭셔리 장식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는 롤스로이스의 초능력을 구현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페시아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152개의 LED로 조명을 구성하며, 시계와 계기판 조명 색상과 어울리도록 세심한 조정 과정을 거쳤다.

특히 고스트 네임플레이트를 균일하게 밝히기 위해 2mm 굵기의 광섬유를 설치해 레이저 애칭 기법으로 정교하게 뚫은 9만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빛이 발산된다.

페시아의 표면은 서로 다른 3겹의 복합재로 구성된다. 짙은 피아노 블랙 색상 표면은 레이저 애칭으로 파내 LED 빛이 통과할 수 있게 했고 그 위에 어두운 색깔 래커를 입혀 피아노 블랙의 유광 마감만 보이도록 했다. 그 위에 옅은 색의 래커를 얹고 수작업으로 광택을 내 0.5mm 굵기의 고광택 마감을 실현했다.

시동을 걸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은은하게 빛나는 850여 개의 불빛을 발한다. 거기에 현대적인 폰트를 더해 실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이 효과는 차량이 움직일 때 모습을 드러낸다.

롤스로이스 수석 비스포크 디자이너 마이클 브라이든(Michael Bryden)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신형 고스트의 디자인 방향성인 포스트 오퓰런스를 완벽하게 따르는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뉴 고스트는 오는 9월 1일 오후 9시(한국시각) 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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