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확진자 급증 코로나 비상
상태바
수도권 집단감염 확진자 급증 코로나 비상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08.2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발생 환자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2.1명
이재명지사 종교시설 서신 보내서 협조 요청
환경부는 국립공원 등 실내시설 운영 중단해

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8명이 늘고 해외유입 사례는 8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환자가 하루 새 266명 증가해 누적 확진 자수는 1만7665명으로 집계됐다.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504명, 인천 40명, 경기 2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방에서는 부산 4명, 대구 5명, 대전 4명, 강원 8명, 충북 1명, 충남 18명, 전북 6명, 경북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곳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86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6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2.1명이 발생, 이전 2주간의 12명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36.7명으로 높은 비중(84.3%)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감염 전파 양상은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시설과 집회, 방문판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화문집회 참석 신도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독려, 각종 대면 모임 활동 자제 등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도내 기독교계에 호소했다. 24일 이 지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편지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및 시군 대표회장 32명과 시군 대형교회 담임목사 400명 등 경기도 기독교 지도자 432명에게 보냈다.

아울러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24일부터 31개 시군 카페와 식당,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수변공원 등에서 도와 시군, 경찰이 마스크 착용 실태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사진=군포시 제공
사진=군포시 제공

 

도내 거주자 및 방문자는 모두 별도 해제조치 시까지 실내와 집회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착용하지 않은 경우 실내외를 불문하고 2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위반 시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감염확산 등 피해가 발생된 경우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양평군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23일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행정명령 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 7일 이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등 모임이나 행사, 업무에 참석했거나 8일과 15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광화문집회 참가자 및 경유한 양평군민과 양평군 거주자다.

군포시는 식품위생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관내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금지명령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 중이다. 시는 군포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소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과 공영동물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의 실내시설 운영을 23일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운영 축소 등을 하게 되는 환경부 소관 시설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전국 20개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수도권 외 17개 공영동물원 등이다. 다만 국립생태원과 낙동강생물자원관의 야외시설, 자동차야영장, 주차장, 탐방로 등은 현행대로 정상 개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