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익사 사고 절반이 '갯벌'서 발생
국립공원공단이 최근 5년간 7∼8월 휴가 기간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인 3건이 해루질 등 불법행위 때문이었습니다.
해루질이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불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입니다.
하지만 야간 해루질은 매우 위험합니다.
갯벌은 밀물 시 중간부터 물이 차오르는 지형적인 특성을 보여 야간에 해루질을 할 경우 갯벌에 고립되거나 바다안개로 방향을 잃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계곡에서의 안전한 물놀이에 대해서도 당부했는데요.
김현교 / 국립공원공단 안전대책부장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허용된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합니다.
특히 날씨를 주의 깊게 살펴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2m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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