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시설 사라진 포천 백운계곡 ‘푸드 트레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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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설 사라진 포천 백운계곡 ‘푸드 트레일러’ 간다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07.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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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정계곡복원 자진철거 상인 지원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 임대
환경부, 지하수협회와 오염예방 협약 체결

올 여름 포천 백운 계곡을 찾는 휴가객은 푸드 트레일러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29일 경기도는 ‘청정 계곡 복원’을 위해 자진철거에 동참해준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푸드 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푸드 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은 푸드트럭 사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보유한 푸드 트레일러를 임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장상권진흥원에는 총 20대의 푸드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대를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차량은 냉동고와 가스레인지, 싱크대, 조리작업대, 환기팬, 수납함, 배전판 등 식음료 영업이 가능한 설비를 고루 갖췄으며, 가스완성검사와 이동음식판매용 안전검사를 모두 마쳤다.

임대 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이며 향후 영업성과 등에 따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인들이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한 영업활동과 유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도 함께 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계곡 일원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한편 환경부는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전국 시도 대표 지하수개발·이용시공업체 9곳과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이용과 오염 예방 등을 실천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법 지하수 시설을 근절하고, 관련 산업의 합리적인 계약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의 지하수 개발·이용시설은 약 164만공, 연간 이용량은 약 29억톤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등록하지 않고 이용 중이거나 방치되고 있는 시설은 50만공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지하수 시설이 제도권 안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한다.

환경부는 불법 지하수 시설 방지지하수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미등록시설 조사와 오염 예방사업,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지하수·지열협회는 공정한 계약기반 마련, 불법 지하수 시설 신고센터 개설·운영, 미등록시설 등록 전환 지원, 지하수 기술자 교육 등을 펼친다.

지하수 시공업체는 불법 시공 근절, 개발에 실패한 시설의 원상복구 이행, ‘지하수법’에 따른 시공업체 의무사항 준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지하수 미등록시설 4만5000공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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