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8기통!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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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8기통!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7.1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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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마력, 62.2토크 V8 6.4리터 엔진 탑재
ZF 8단 변속기, 전용 구동계 탑재한 괴물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사진제공=FCA코리아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사진제공=FCA코리아

미국차의 상징은 거대한 V8 엔진이다. 풍요를 누리던 시기, 미 대륙을 누비던 거의 모든 승용차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가장 작아서 ‘스몰블록’이라 불리던 350 큐빅 인치 배기량의 ‘소형’ 8기통 엔진의 배기량이 5.7리터였다.

지프에도 물론 8기통 엔진이 장착됐으며, 가장 많이 알려진 차량은 125마력과 30.42kg·m토크를 내는 5.0리터 V-8 엔진의 1981년식 지프 CJ 모델이었다.

아메리칸 머슬 매니아들이 환호성을 올릴 희소식이 나왔다. 지프가 강력한 8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를 공개한 것이다.

‘헤미(HEMI)’라는 애칭의 450마력, 62.2토크 V8 6.4리터 엔진은 검증된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며,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더 튼튼한 엔진 마운트와 프레임을 갖추었다. 두 가지 주행모드와 함께 배기음도 바꿀 수 있다.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전달하는 구동계는 3세대 다나 44 액슬, 셀렉-트랙(Selec-Track) 풀 타임 2단 트랜스퍼 케이스, 트루-락(Tru-Lok) 전자식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잠금 디퍼렌셜, 맞춤형 17인치 비드락 휠 등으로 구성된다. 오프로드 주파능력을 극대화한 제품군이다.

차고를 높이기 위해 모파의 지프 퍼포먼스 부품 2인치 리프트 키트와 서스펜션 튜닝도 이루어졌다. 쇼크업소버는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단통식 방식의 폭스 모노튜브 제품이 적용됐다.

이 전용 서스펜션은 거대한 37인치 머드타이어와 함께 34인치(86c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고, 13.25인치의 지상고, 51.6도의 접근각, 29.5도의 램프각, 40.1도의 이탈각을 자랑한다.

8단 변속기와 최종감속비 3.73:1의 타이트한 기어비 덕분에 2톤이 넘는 오프로드 차량이 5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6km)까지 주파할 수 있다. 제로백 기준으로도 5.3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엔진과 함께 오프로드 전용 파츠와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진=FCA코리아
강력한 엔진과 함께 오프로드 전용 파츠와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진=FCA코리아

새로운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브론즈 컬러로 포인트를 준 고리, 전용 엠블렘 뱃지, 진회색 크리스탈 외관에 튀어나온 보닛 상단, 공격적인 외관, 특별 디자인된 하프도어, 스카이 원터치 전동식 소프트탑에 완벽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사이드 패널 등으로 멋을 냈다.

시트는 강렬한 빨간색의 가죽마감으로 돼있고, 금색 스티칭 장식으로 마감된 전용 인테리어를 갖췄다.

현지 언론은 이 모델을 소개하면서 양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모델이라고 전했다. 지금도 구입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 튜닝용품이 적용돼 있으며, 하프도어 정도만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6.4리터 헤미 엔진도 튜닝샵에서 장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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