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from Cartvnews on Vimeo.
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아이들이 자동차를 탈 때 사용하는 어린이 카시트 중 6개 제품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와 공기청정기, 전기청소기 등 200여개의 생활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끼형 카시트 6개와 어댑터 5개 등 11개 제품에 리콜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조끼형 카시트는 좌석 등받이에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을 매달아 사용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조끼형 카시트는 어깨와 허리를 지나가는 방식의 안전벨트가 설치된 좌석에만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좌석 등받이에 고정시
키는 끈이 없어야 합니다.
기자현장]
이런 조끼형 카시트를 등받이 고정끈으로 좌석에 고정하면 고정끈이 끊어지거나 벨트가 파손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조끼형 어린이 카시트를 허리만 지나가는 방식의 안전벨트로 고정해 충돌시험을 한 결과 어린이의 몸이 앞으로 크
게 움직여져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위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Q.>충돌시험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 보조 카시트를 사용할 때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
다.
int] 박순영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사 Q>어떻게 하면 어린이 카시트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높은 전압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주는데 사용되는 어댑터는 5개 제품이 전압을 낮춰주는 절연거리가 짧아 제품을 사용할 때
감전될 위험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리콜조취가 내려진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도 교환해 줘야 합
니다.
기술표준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에 통보해 조끼형 어린이 카시트를 회수하도록 하고, 올바른 제품 사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리콜조치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어린이 카시트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교통뉴스 송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