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라운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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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8라운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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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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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글의 마틴 레징거(오스트리아)가 완벽한 드라이빙으로 전장 4.208km의 인제 스피디움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9라운드를 확실한 승리로 장식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PICC 팀 스타체이스의 드라이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알렉상드르 임페러토리로, 넥서스 레이싱 팀의 끈질긴 드라이버 얼 밤버를 14 랩의 레이스 내내 앞서면서 3위로 따돌리고 우위를 점했다.

 

클래스 B에서는 에지디오 뻬르뻬띠(멘토스 레이싱, 싱가포르)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카테고리 폴맨인 알리프 함단(넥서스 레이싱, 말레이시아)과 유이 탄(Dorr McElrea 레이싱, 싱가포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포디움에 섰다.

 

레징거는 이번 승리로 챔피언십 리더보드에서 밤버와의 차이를 13포인트로 줄였다. 앞으로 총 62포인트가 주어지는3라운드의 레이스가 남은 가운데, 다섯 명의 드라이버가 최종 승리자의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위는 로돌포 메빌리아(Rodolfo Avila, 팀Jebsen, 홍콩)이며, 게이타 사와 (Keita Sawa, LKM Racing 팀, 홍콩), 호핀 텅(Ho-Pin Tung, 버드와이저 캄렁 팀,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뒤따르고 있다.

 

페르페티는 아시아 레이싱 팀의 리 차오(Li Chao), 유이 탄과 안전한 점수 차이로 클래스 B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징거는 자신이 완벽한 차를 몰 수 있게 해준데 대해 팀 이글에 고마움을 전하며 “스타트가 좋았고, 콘트롤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알렉상드르도 빨랐지만, 알렉상드르와 얼이 경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히 레이스에 임하며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임페러토리도 밤버 때문에 고전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주말 내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편이었고, 스타트도 좋았다. 마틴을 추월하겠다는 마음도 컸지만, 내 룸미러에는 계속 얼의 얼굴만 비쳤기 때문에 그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주말 레이스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운드8에서 승리를 앗아갔던 타임 페널티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단단히 벼르고 나온 레징거는 폴 포지션에서 그리드를 폭발적으로 출발했고, 아무도 그를 건드릴 수 없었다. 첫 번째 랩을 마쳤을 때 그는 이미 1초 이상 앞서 있었다. 또 한 사람, 챔피언을 향해 뛰고 있는 임페러토리는 오프닝 랩의 헤어핀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밤버를 나란히 따라갔다.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 출신의 임페러토리는 그 후 점점 격렬해지는 밤버의 추격을 막아내야 했고, 전력을 다하는 페어 플레이로 레이스 내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레징거, 임페러토리, 밤버의 트리오 뒤로,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 소속이며 팀 카레라 컵 아시아의 게스트 드라이버인 리카르도 브루인스가 4위를 차지했다. 한국계인 그는 포르쉐 911 GT 3 컵을 통해 데뷔했으며, 라운드 8에서는 4위로 골인하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운드 8의 승자인 호핀 텅은 그리드의 제3열에서 출발, 게이타 사와를 제치고 5위로 골인했다.

 

제이슨 장지창(Jason Zhang Zhiqiang, Team C&D, 중국)은 벤자민 루제(Benjamin Rouget . 팀 Yongda Dongfang) 를 잘 막아낸 메빌리아에게 추월당했고, 메빌리아는 레이스 중간쯤 장지창을 완전히 따돌린 뒤, 랩 12에서 게이타 사와까지 추월하며 앞서 가던 호핀 텅까지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랩에서 메빌리아는 텅을 향해 회심의 돌진을 감행했으나 차체가 헛돌며 9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가 열린 인제 스피디움의 서킷을 뒤로 하고, 찾아가는 다음 행선지는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포뮬러1 싱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열리는 포르쉐 SC 글로벌 카레라 컵 아시아-싱가포르 2013. 올 시즌 이 단 3 라운드만 남겨진 현재, 영광의 챔피언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만큼, 25명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마리아나 베이 서킷 위에서 펼치는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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