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013년 상반기 자동차검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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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2013년 상반기 자동차검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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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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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2013년 상반기 자동차검사 결과 154만대 중 27만대(17.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사고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제동장치 고장이 53,339대, 야간운전 및 운전자간 소통을 저해하는 등화장치 고장이 44,578대, 주행안전성을 해치는 주행 및 조향장치 고장이 8,758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이렇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동차로 운행을 계속했다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주행중 타이어 파열 등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하여 교통사고로 이어지게 될 확률이 높다.


공단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 이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검사는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검사함으로써 자동차의 고장을 찾아내 조기에 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제동장치) 브레이크 호스가 꺾이거나 찢어지고 브레이크 고정 볼트가 풀리는 등 눈에 보이는 고장 뿐 아니라 브레이크 휠 실린더 파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고장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실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좌?우측 제동력의 편차로 인해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회전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주행장치) 타이어 편마모, 갈라짐, 과다 마모, 또는 휠 변형 등의 고장이 발견되었다.
    
타이어는 브레이크와 함께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타이어 손상은 브레이크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주행 중 타이어 파열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완충장치) 판스프링 절손이나 이탈, 쇽업쇼버 절손, 스테빌라이저 볼트 체결상태 불량 등의 고장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완충장치에 고장이 있을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체나 화물을 보호할 수 없게 되고, 자동차 선회시 주행안정성을 떨어뜨려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동력전달장치 및 조향장치) 등속조인트 손상 및 추진축 손상, 타이로드 휨, 조향축 손상 등의 고장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동력전달장치 및 조향장치에 고장이 있을 경우 주행 중 또는 차량선회시 안전성을 저하시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배기장치) 저감장치 과열, 배기관 절손, 배기관과 추진축 간섭, 배기관 이음부 워셔를 삽입하는 불법사례 등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배기장치에 고장이 있을 경우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교통소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타항목) 이외에도, 자동차검사는 교통안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동기, 전기 및 전자장치, 물품적재장치, 차체 및 차대, 승차장치, 연료장치, 시야확보장치 등 24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차종별 주요 고장부위) 이와 같은 고장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자동차는 외관상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브레이크 호스, 등속조인트와 같은 장치에 많은 고장이 발생했고, 화물자동차는 판스프링, 추진축 고장 등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엔진오일 등 단순 소모품 교환을 위한 정비업체 방문시 다른 부품에 고장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공단에서는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자동차검사 과정에서 아무리 조그만 고장도 빠트리지 않도록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운전자분들은 정기적인 자동차검사로 고장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30725 숨어 있는 자동차 고장!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교통안전공단).pdf

 

교통안전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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