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성시헌)은 한국인 관절운동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공인된 표준데이터를 의료계,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하여 충남대학교병원을 한국인 관절분야 “데이터센터”를 지정하고 지난 18일 개소기념 현판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한 “한국인 관절가동범위 데이터센터(충남대학교병원)”는 전국 10여개 협력병원과 공동으로 한국인의 팔다리 관절, 손가락 및 발가락 관절, 척추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측정하여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참조표준(데이터)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산업의 현대화, 스포츠 손상과 상해사고의 증가, 삶의 질에 욕구의 증가 등으로 관절관련 질환의 의료서비스 및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 2060년 한국의 인구는 4,396만명, 고령자는 인구 10명중 4명(40.1%) [통계청(2011), 인구추계: 2010-2060]
현재, 한국인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미국인의 관절운동범위에 관한 참조표준을 관절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하고 있어 의료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개발될 한국인 고유 관절운동 범위 참조표준은 우리체형에 맞는 근 골격계 장애진단, 치료, 보험 및 연금 약관에서 평가지침에 적용될 수 있으며, 재활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 맞춤형 국민복지를 위하여 한국인 고유의 관절 분야 이외에도 심뇌혈관, 뇌 MR 영상, 뇌파분야 등 수요가 많은 의료분야에서 데이터 센터를 육성하고 해당 분야에서 개발된 기준데이터를 산업계와 국민에 보급할 계획이다.(붙임 1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