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GTX-D 노선은 어디로?...경기도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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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GTX-D 노선은 어디로?...경기도 연구 착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5.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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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부천-김포-하남 잇는 경기 남부지역 노선
현재까지 확정된 GTX 3개 노선도. 그래픽=민준식
현재까지 확정된 GTX 3개 노선도. 그래픽=민준식

경기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D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부권 GTX'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수면 위로 올라온 이 노선은 국토부가 지난달 청와대에 업무보고를 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이 언론에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 주재로 도 및 시군 공무원, 용역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김포-하남시 등 노선이 지나갈 것으로 알려진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이 연구용역은 경기도와 3개 시군이 올해 2월 체결한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교통현황 분석, 수요 예측, 경제성 및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포-부천을 지나 서울시를 관통한 후 성남과 하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 노선은 아직 구상단계다. 그러나 이 소식이 올해 초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고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경기도는 “관련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GTX-D노선이 경기 남부권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는 현재 구상단계인 GTX-D 노선이 김포-부천-하남 지역을 통과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구 용역에 해당 지자체 관계자를 참여시키고, 이곳으로 노선을 확정해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도와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기류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홍지선 국장은 “그간 광역급행철도의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지역인 김포~부천~하남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교통문제 해결과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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