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르노 캡처 출시...QM3 후속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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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르노 캡처 출시...QM3 후속모델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5.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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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 스마트 기능과 넉넉한 공간
1.3리터 가솔린 터보, 1.5리터 디젤엔진
13일 출시된 르노 캡처. 사진=르노삼성자동차
13일 출시된 르노 캡처.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는 원래 프랑스 르노에서 만든 캡처였다. 실제 이 모델은 유럽에서 전량 수입돼 판매됐다. QM3의 후속모델이 르노 캡처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캡처는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번째 승용 모델로,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되는 콤팩트 SUV다. 2013년 데뷔한 캡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르노 캡처(Renault CAPTUR)’는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돕는 최신 사양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mm, 20mm 더 커진 르노 캡처는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전장 4,230mm, 전폭 1,800mm, 전고 1,580mm, 축거 2,640mm의 넉넉한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캡처는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 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내며, 13.5km/L(복합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인증 받았다.

1.5 dCi 디젤 엔진 역시 이전 세대보다 출력이 26마력이나 강화돼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로 개선됐다.

캡처의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외관 스타일을 완성하는 투톤 바디 컬러 조합은 특히 루프 컬러가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인텐스 트림 이상 기본 적용된 라이트 시그니처가 르노 로장주 엠블럼과 조화를 이룬다.

르노의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기본 적용한 캡처의 ‘에디션 파리 트림’은 체급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실내 감성 품질을 선사한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 고급 가죽 마감이 적용됐다.

차급 이상의 고급 마감을 자랑하는 르노 캡처. 사진=르노삼성
차급 이상의 고급 마감을 자랑하는 르노 캡처. 사진=르노삼성

캡처 디자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는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라잉 콘솔이다. 캡처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를 적용한 플라잉 콘솔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향상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플라잉 콘솔과 전자식 e-쉬프터. 사진=르노삼성
플라잉 콘솔과 전자식 e-쉬프터. 사진=르노삼성

운전자의 기분과 주행 조건에 따라 3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은 각 모드에 맞춰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연비 주행을 위한 ‘에코 모드’, 경쾌한 다이내믹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 운전자 취향에 따라 개별 세팅이 가능한 ‘마이센스 모드’ 중 선택 가능한 멀티센스는 각 모드에 따른 스티어링 휠 및 파워트레인 세팅 등이 함께 조정된다.

캡처에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콤팩트 SUV 중 유일하게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으며,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도 주차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르노 캡처에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이 기본 적용된다. 다만 차선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차량 상단 버튼을 누르면 전담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한 어시스트 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여 차량 사고 또는 고장 발생 시 상황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방/후방 경보 시스템,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및 오토매틱 하이빔(AHL) 기능과 같은 주행 보조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제공된다.

캡처의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은 표면적 272㎠로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세로형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되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25” TFT 클러스터와 통신형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을 통해 메인 클러스터에 지도가 표시돼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안전하게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캡처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앞뒤로 16cm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10L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러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L의 실내 수납 공간이 제공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캡처에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행 환경에 맞춰 볼륨과 이퀄라이저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다이내믹 스피드 컴펜세이션(DSC)과 트렁크 공간 희생 없이 저음역대 성능을 확보해 주는 후레쉬 에어 서브 우퍼(FAS)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캡처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르노삼성자동차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60여곳의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캡처의 엔진 사양 및 트림 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1.5% 인하 기준)

최고 사양인 ‘TCe 260 에디션 파리 트림’의 경우,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및 전용 인테리어, e-시프터 & 플라잉 콘솔,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10.25” TFT 클러스터,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모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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