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기 정지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3(월), 20개 주요 대기업 대표를 만나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한 산업계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현대제철, 삼성전자, LG화학 등 우리나라 주요 기간산업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만남에서 윤상직 장관은 올여름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산업계가 앞장서 전력수급 대책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앞서 지난 5.31(금),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산업계를 대상으로 8월 한달간 절전규제 시행, 휴가분산과 조업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회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중인 절전계획을 발표하며 절전 아이디어, 노하우 등 정보를 공유하였다.
윤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발표 이후 주요 기업 대표들을 만난 것은 여름철 전력난 극복의 성패가 산업계 협조에 달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장관은 원전문제로 기업불편을 끼치게 된 점에 유감을 표하고국가적 재난을 막기 위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산업계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산업부는 윤장관과 주요기업 대표 간담회를 필두로 산업계의 전력수요감축을 위한 설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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