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차 교통사고 사망자, 4년 동안 3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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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차 교통사고 사망자, 4년 동안 30% 줄어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3.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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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분석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년 동안 전체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는 30.0%, 버스는 49.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904명에서 2019년 633명으로 271명(30.0%)이 줄었으며, 지난 한 해에만 115명(15.4%)이 감소해 5년 만에 최대 성과를 보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사업용 전체 사망자 3,320명 중 화물이 31.7%(1,053명)로 가장 많고, 택시 29.2%(970명), 버스 23.2%(769명), 렌터카 15.9%(52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특히, 해당 기간 동안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5.6% 감소해 4년 만에 절반수준(49.2% 감소)이 됐으나, 화물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감을 반복하며 감소폭이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공단 관계자는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3과(과로, 과속, 과적) 위험운전의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 강화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고속도로 등에서 불법튜닝차량(9,657대)의 단속을 실시했으며,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운수회사(385개)에 교통수단안전점검을 실시해 법규위반 등 1,023건을 적발·개선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공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물차를 대상으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20.2.20.)에서 확정·발표된 정부 “화물차 교통안전 안전강화 방안”을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질운송차량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야간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공제조합 등과 화물차 후부 반사띠 약 3만개의 보급을 중점 추진한다.

화물차의 운행관리를 위해서는 차량에 설치된 운행기록계를 통해 수집된 차량의 운행정보(위치, 속도, 운행시간 등)를 모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적 안전운전 습관 정착을 위해 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hograph)의 운전 이력을 점수화하여 실적이 좋은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으로 단속 등 현장 교통안전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칫 교통사고가 증가가 우려되니 봄철(3~5월)에 사망자가 많은 음주운전 사고, 화물차 사고, 렌터카 사고에 특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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