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순찰대, 3월부터 화물차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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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순찰대, 3월부터 화물차 집중관리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20.03.1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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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한 불법 화물차 단속 강화!

 

많은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 고속도로에서 불법차량들을 단속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는 화물차에 의한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절반 이상이 화물·특수차의 가해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짐을 흘리면서 유발하는 적재물 사고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3월부터 화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는데요.
순찰차의 지속적인 순찰활동은 물론, 순찰차로 보이지 않는 암행 순찰차가 도로 위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광등을 켜지 않으면 일반 중형 승용차와 차이가 없어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런 차로 도로를 누비면서 습관적으로 불법을 일삼는 운전자들을 단속합니다.
무분별한 과속을 막기 위해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카메라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빨리 달리는 차량을 레이저로 포착해 초정밀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하고 번호판을 판독해 단속하는 겁니다.
정확도가 높아 속도를 위반하면 단속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달리는 고속도로의 안전을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단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건데요.
단속과 함께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사고가 나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이동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낮춥니다.
도로 위의 흉기인 과적차량 단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차량들의 공공연한 과적을 뿌리 뽑기 위해 이미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에는 자동으로 차량의 무게를 계측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양한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과적을 하게되면 차량 속도를 컨트롤하기 힘들어지고 도로를 파손해 교통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희 취재팀은 한국도로공사 단속팀과 함께 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교통량이 뜸해지는 심야에 과적차량이 출몰한다는 제보와 첩보를 받고 출동한 건데요.
여러 시간 잠복 끝에 의심차량을 발견해 단속했습니다. 규정무게 이상의 석재를 싣고 심야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인데요.
휴대용 단속장비로 각 축의 무게를 재면서 총 중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단속했습니다.
 
김경배 한국교통방송 교통전문위원 인터뷰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돕는 새로운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플래투닝이라고도 불리는 군집주행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 이 기술은 두 대 이상의 트럭이 열차처럼 가까이 붙어 함께 달리게 합니다.
덩치가 큰 트럭은 고속으로 달릴수록 공기저항이 커지게 되는데, 이렇게 군집주행을 하게되면 저항이 줄어들어 연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군집주행 요건이 완성되면 차량은 스스로 운전을 하게 됩니다.
운전자는 운전대와 페달에서 손과 발을 떼어도 차량은 안전하게 차선과 앞 차를 따르며 주행합니다.
유럽의 여러 메이커들이 먼저 선보였던 이 기술을 우리나라에서도 시험 개발 중이며 상용화 단계에 올라섰다고 합니다.
갑자기 중간에 다른 차량이 끼어들면 군집주행은 해제됩니다.
안전을 위해 뒤따르던 트럭이 속도를 줄여 차 간격을 넓히게 되죠.
그리고 다른 차량이 빠져나가면 다시 군집주행으로 복귀해 간격을 좁힙니다.
자율주행을 하지 않는 일반차량이 섞여 주행해도 안전을 확보해주는 똑똑한 기술입니다.
앞 차가 급정거해도 즉각 뒷 차에 알려 함께 급제동을 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준비돼 있습니다.
 
미래 기술이 보다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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