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계기반 없는 헵틱 컨트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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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계기반 없는 헵틱 컨트롤 탑재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3.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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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디자인, 공기역학 효율성 자랑
AR 디스플레이, 초음파 기반 터치제어 적용
지푸라기, 무광마감 등 다양한 소재의 하모니
680마력 전기모터, 제로백 2.8초, 650km 주행
DS의 플래그십 컨셉트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가 공개됐다. 사진: DS오토모빌
DS의 플래그십 컨셉트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가 공개됐다. 사진: DS오토모빌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26일(현지시각),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DS AERO SPORT LOUNGE)’를 공개했다.

DS는 큰 차체와 무게, 낮은 공기역학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등 전통적인 SUV의 단점을 해소한 새로운 컨셉트를 선보였다.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는 100% 순수 전기 SUV로 공기역학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DS 특유의 개성과 아방가르드 매력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는 전장 5미터의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루프라인을 통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전면에서 시작된 공기의 흐름이 휠하우스를 통과해 측면의 에어로 디테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세단급의 공기역학성능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DS측은 설명했다.

큰 덩치의 SUV임에도 뛰어난 공력성능을 자랑한다. 사진:DS 오토모빌
큰 덩치의 SUV임에도 뛰어난 공력성능을 자랑한다. 사진:DS 오토모빌

길이 5미터, 높이 2.1미터에 달하는 플래그십급 덩치를 가진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는 세단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DS의 플래그십 모델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그릴은 DS 로고와 레터링을 표시하는 스크린으로 대체된다. 여기에 ‘DS 매트릭스 LED 비전(DS MATRIX LED VISION)’은 주간 주행등과 향후 DS의 시그니처가 될 ‘DS 라이트 베일(DS LIGHT VEIL)과 결합했다.

내부는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 계기반이 사라진다. 대신 무광 마감 새틴면 소재로 감싼 대시보드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주행에 필요한 정보는 증강현실(AR)을 통해 전면 유리에 표시한다. 대시보드 양 끝에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겸 차량 설정을 위한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천연재료인 호밀짚 패턴은 파리의 유명 아뜰리에 ‘르종 드 콘트(Lison de Caunes)’에서 17세기부터 사용 중인 전통 공법으로 가공해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소재로 재탄생했다. 대시보드 상단과 시트 등받이 부분에 포인트로 사용된 이 소재는 열에 강하고 방수성능도 우수하며, 은은한 촉감과 반짝임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낸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고밀도 무스 기법으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새틴면 소재의 시트, 세 종류의 초극세사를 꼬아 만든 소재를 적용한 도어패널 등 다양한 소재와 기술로 장인정신이 깃든 예술적인 실내를 완성했다.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실내는 미국 울트라립(Ultraleap)사와의 협업을 통해 삼차원 초음파 기술 기반의 ‘촉감 제어 기술(Haptic control technology)’을 이용한 헵틱 터치기능이 탑재된다.

이 기술은 허공에서 손을 움직였을 때 마치 형태가 있는 물질을 만지는 듯한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보다 진보된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아이리스(IRIS)를 탑재해 음성으로 모든 차량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80마력(hp)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10kWh의 차세대 배터리 팩의 조합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안에 주파하면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50km이상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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