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사업에 SNS를 활용하는 등 R&D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의 실제적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문제해결형 기술?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0년도에 장애인 편익제고 기술개발과제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TECH+포럼시 사람중심의 따뜻하고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R&D36.5℃ 전략」발표를 통해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을 장애인을 포함한 일반국민 대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경부는 2012년도 전략적 R&D 투자방향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요 정책방향으로서 ‘소통의 R&D’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경부의 전략적 R&D 정책 및 투자방향에 따라, 금년에는 일반국민 대상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기존의 R&D는 공급자 중심으로 사용자가 수요조사나 개발단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했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에서는 사용자의 수요조사-과제기획-기술개발-시작품 검증의 全단계 참여가 필수이므로, 수요자 참여의 제도화를 위한 R&D 프로세스 개선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그간 이 사업과 관련해, 국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R&D 추진에 있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먼저, 기존의 전문가만이 작성 가능하던 복잡한 수요조사 서식을 제품명과 주요기능, 수요대상만을 적시하도록 한 장으로 축소하고, 홈페이지 접수외 이메일 접수를 허용하여 제안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 공고와 더불어 평화복지재단, 한국봉사회 등 200여개의 수요자 관련 단체에 별도의 안내를 하여 20일(2.8~2.28)만에 456개 수요과제가 발굴된다. 발굴된 과제는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선호도조사 대상 후보과제 40개를 선정(3.14)될 계획이다.
현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를 통해 40개 선정과제를 대상으로 대국민 선호도조사(3.19~4.6)를 실시하고 있다. 선호도조사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rndkr), 블로그(rndkr.tstory.com)같은 SNS를 연계하여 후보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온라인 선호도조사는 4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기획대상과제를 4월 중순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또한,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에 수요자 참여형 기술개발 과정을 제도화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월에 범부처 차원의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