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때 이른 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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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때 이른 산란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0.02.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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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 지리산 북방산개구리 때 이른 산란
 
 
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지리산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산란 시기를 기록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측은 북방산개구리가 지난 123일 첫 산란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30일이나 빨라졌습니다.
 
연구진은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 날씨 때문에 지리산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1.5도나 높았습니다.
 
개구리가 낳은 알은 일주일쯤 뒤 올챙이가 되고 다시 80일이 지나면 개구리로 변합니다.
 
하지만 다 자란 개구리가 먹어야 할 곤충들은 아직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박은하 / 국립공원공단 박사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일이 일정하지 않으면 곤충등 먹이가 되는 다른 종의 출연시기와 맞지 않아 개체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개구리가 동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가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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